Thursday, February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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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실적주 분석] 두산중공업, 두산산업개발, 동국제강, SK텔레콤, LG필립스LCD, 포스렉 (9월 25일)
Author: 평상심 9/25/2006 11:30:11 PM

사업 확대나 수주계약 체결 등과 같은 새로운 소식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 추이와 재무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중공업은 담수 플랜트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그런데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담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향후 5년 동안 18조원에 이를 정도로, 담수 플랜트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담수 플랜트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미국 플로리다주의 템파에 각각 R&D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의 실적과 재무의 추이를 보면, 2005년 4/4분기를 정점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는 2년 반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05년 2/4분기에는 고정부채(1년 이상 장기성 부채)가 늘면서 부채비율(=부채/자본*100)도 대폭 상승했는데,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증가하면서, 기업의 단기적인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은 줄어들어, 기업의 재무적인 안정성이 나빠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분기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당기순이익/자본*100)도 저하되고 있어, 두산중공업의 최근 상황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R&D센터 설립 뉴스에서 알 수 있듯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투자자들께서는 한 달 내로 발표될 3/4분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두산산업개발주식회사[011160]

두산산업개발은 1,180억원 규모의 서대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대구지구 정비사업의 총공사비는 3,934억원이나, 이중 30%를 두산산업개발 몫으로 확보했다고 합니다.

두산산업개발의 추이를 보면, 매출액 측면에서 2004년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과정에 올랐다고 할 수 있으나, 2004년 4/4분기의 6,296억원을 꼭지점으로 매출액의 등락이 거듭되고 있고, 특히 순이익 창출이 안정적이지 못하여, 최근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호재임에 틀림 없지만, 3/4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지 등을 더 살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국제강[001230]

동국제강은 일본 JFE스틸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국제강이 JFE홀딩스의 주식을 100억엔 어치 매수하고,  JFE스틸은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지분을 4.09%에서 1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동국제강은 JFE스틸로부터 고급 후판 제조기술을 제공받아, 충남 당진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고급 후판공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7,600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1월에 착공하는데, 2009년 9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당진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12년부터 연 9,0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적의 추이를 보면, 2004년 4/4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005년 2/4분기부터 하락세로 반전된 듯한 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100)을 다시 회복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2003년 초부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우량한 기업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바와 같이, 본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

SK텔레콤은 24일자로 가입자 20,003,443명을 기록하여, 1996년에 CDMA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2천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등의 증권사들은 3/4분기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6.9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입자 유치 면에서나, 영업이익 확대 면에서나 SK텔레콤의 위세가 대단한 듯 합니다.

국내 1위의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의 차트를 보면, 저절로 "대단하다"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한 마디로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20% 대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경쟁기업인 KT나 KTF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우량한 실적에 반해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주가순이익배수(PER=주가/주당순이익)가 10 근방에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투자를 검토해 볼 만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엘지.필립스 엘시디[034220]

키움증권은 25일자 보고서에서, LPL의 3/4분기 영업적자가 3,53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의 영업적자보다 20%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계절적인 성수기와 모니터용 패널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1.9% 증가한 2조3,3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는 이유는 원가개선이 부진하고, 재고관련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LPL의 재무 차트를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일한 패턴을 그리고 있습니다. 즉 매출이 늘면 이익이 점차 늘고, 매출이 줄면 이익이 빨리 줄어드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출액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구조가 나빠진 것은 2004년 3/4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률의 추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가 절감, 재고 축소 등을 통해 하루빨리 영업이익률을 개선해야만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포스렉[003670]

내화요업제품을 제조하는 포스렉은 포스코와 포항 및 광양의 제강전로 내화물 책임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 8월 31일까지, 금액은 350억원입니다.

포스렉은 차트로만 보면 나무랄 데가 없어 보입니다. 매출액과 자기자본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주주들에게 꼬박꼬박 배당금을 나누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아마도 포스코의 전문분야 계열사로서의 성장성에 한계가 있고, 그리고 대주주(포스코)의 지분률이 높아 주식 유통물량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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