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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주식투자의 성공원칙 - 하락장에서 되새겨보는 대가들의 교훈
Author: 스타키 6/13/2006 5:06:41 PM

주식투자의 성공 원칙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의 수는 무려 3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남성 4명 중 한 명은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찾기 쉽지 않다.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자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100명 중에서 두세 명만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면 바늘구멍 들어가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떤 비결이 성공의 길로 끌어올렸을까?
일단 주식투자로 막대한 성공을 거둔 투자대가들의 말부터 들어보자.

모든 투자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너무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500%의 수익을 2~3년에 걸쳐서 얻기 보다는 2~3개월 내에 쓸어 담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들은..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다..주변의 말이나 루머에 솔깃해서, 혹은 새로운 뉴스나 낙관적인 전망, 속칭 전문가들의 추천을 들었다고 해서 무작정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적절한 주식 선정기준이 없거나, 성공기업을 찾아낼만한 안목이 없어서 처음부터 제대로 주식을 고르지 못하는 것이다.. - 윌리엄 오닐(William J. O’Neil)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선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집을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 선정은 몇 분 만에 해버린다. – 피터 린치(Peter Lynch)
25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종목의 수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놀라운 건, 기업의 수익성을 제대로 진단하고 투자한 종목은 몇 %가 안 된다는 점이다. – 워렌 버핏(Warren Buffett)

대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들이 대상기업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는 점이고, 또한 주식이 단기간에 오르리라 기대하면서 조급하게 매매한다는 점이다. 즉 묻지마 단기투자가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평생 주식투자만 했지만, 빌 게이츠에 이어 포브스(Forbes) 두 번째 부자 순위에 오르고 있는 워렌버핏(Warren Buffett)의 투자철학과 성공비결을 살펴보면서 주식투자의 성공 원칙을 가다듬어 보기로 하자.   

투자 원칙 1. 투기와 투자를 구분한다.

워렌 버핏은 “만일 당신이 투자자라면 자산(투자한 기업의 사업실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살피지만, 투기꾼이라면 사업과는 관계없이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 지에만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버핏은 예측 불가능한 수백, 수천만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업의 패턴을 살피는 쪽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좌우되는 시장의 주가를 분석하는 일보다 기업의 내용을 분석하는 일이 더 쉬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버핏은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를 사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버핏은 투자자든 사업가든 모두 같은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투자자나 사업가 모두 근본적으로 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사업가는 그 회사의 지분을 몽땅 사들이고 싶어하고, 투자자는 그 회사 지분의 일부를 사들이고 싶어한다는 차이밖에는 없다.
버핏은 “사업가에게 어떤 회사를 사들이려고 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그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본다고 말할 것이다”고 했다.
“나는 주식을 사들일 때면, 마치 특정기업을 사들이는 것 같은 절차를 밟았습니다. 우리는 기업이 어떻게 수익을 내고 있는지 살폈고, 누가 경영을 맡고 있는지 따져보았으며,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주가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체크해 보았습니다.”

투자 원칙 2. 자신이 잘 아는 회사를 선택한다.

버핏은 사업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하나는 지속적 경쟁우위형(Durable Competitive Advantage) 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가격경쟁형(Price Competitive) 사업이다.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일반적으로 강한 브랜드의 제품을 만들어내며, 해당 시장에서 독점기업처럼 행동할 수 있는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가격경쟁형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흉내 낼 수 있는 무차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먼저, 버핏은 지속적 경쟁우위가 검증된 산업이 아니면, 즉 새로 부상하는 산업, 업종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버핏이 인터넷 붐이 몰아닥친 1990년대 후반에 단 한 푼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지 않았던 사실은 유명하다.)
버핏은 많은 투자자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만한 신산업이 가져다 주는 원대한 비전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항공, 인터넷 그리고 바이오 같은 혁신적인 산업이 지금까지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던 것처럼 말이다. 빨리 돈을 벌고 싶은 투자자들의 욕구는 혁신적인 산업에 자금을 집중시켜 엄청난 주가 상승을 야기해왔다. 초기에 뛰어든 다른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도나도 게임에 동참하게 되고,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그러나 혁신적인 산업은 그 산업이 불러일으키는 환상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경쟁자들이 뛰어들게 되며, 결국 어떤 기업도 지속적 경쟁우위를 가질 수 없게 된다는 점을 버핏은 지적하고 있다. 버핏이 보기에 치열한 경쟁은 낮은 이익으로 귀결되고 종국에는 주가를 폭락시키는 법이다.
그리고, 버핏은 다음과 같이 자신이 잘 아는 사업에서 투자할 기업들을 선별하였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도소매업체들이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제품을 가진 사업, 즉 빨리 소비되고 닳아 없어지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사업. 패스트푸드업체, 제약업체, 식료품업체, 음료업체, 생활용품업체 등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제조업체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광고 관련 사업. 광고대행업체, TV방송국, 신문사, 잡지사 등이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개인이나 기업체가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반복 구매 성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세금 정산서비스, 청소 용역서비스, 방역서비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사야만 하는 생필품을 가장 낮은 가격에 만들거나 유통하는 사업. 보석상, 가구회사, 카펫회사, 보험회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버핏은 자신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기업들로만 투자를 한정했다.

투자 원칙 3. 회사의 가치보다 더 싼 가격에 사서 장기 보유한다.

버핏은 “홈런을 치려면 모든 볼에 방망이를 휘둘러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볼을 노려라. 시장수익률을 능가하려면 수천 개의 종목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하고 있다.
버핏이 투자하길 원하는 회사는 기업의 가치보다 시장의 가격이 더 낮은 회사들이다.
회사가 사업을 잘 하고 있는데, 시장이 이를 몰라서 주가가 낮은 기업, 사업을 잘 하다가 일시적인 악재가 돌출했는데, 시장에서 아주 큰 일이 난 것처럼 오해를 해서 주가가 낮아진 기업, 사업을 잘 하고 있는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는 일회성 사건이나 경제 전체의 경기가 나빠져서 주가가 내려간 기업 등이다.
한편, 재무관리 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30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곤 하는데, 버핏은 수많은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투자자는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뛰어난 회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회사를 선택하고, 거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그리곤 장기적으로 판단하였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최소한 5년에서 10년 정도의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는 그 기업이 실현하는 가치(Value)에 접근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주가변동은 기업가치의 변동과는 거의 관계가 없으며, 주식시장에서의 그 기업에 대한 기대치에 더 큰 관련성이 있다.
따라서 워렌 버핏은 “항상 주가는 변동하게 마련이므로 단기적인 가격변동에 걱정하지 말고, 계속 보유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버핏은 위와 같은 상식적이고 단순한 투자 원칙을 고수하여, 10만 달러로 시작했던 투자자산을 3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공 신화를 창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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