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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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본자본의 투자를 받는 국내 엔터 기업들..
Author: 평상심 4/25/2006 3:56:16 PM

한국경제신문의 김태완 기자가 쓴, <일본자금, 한국 엔터사업에 지분투자 봇물 (4.25)> 기사를 보고, 작년부터 코스닥시장에 불어닥쳤던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폭등 바람이 생각나, 한경의 기사에서 거론된 기업들의 실적을 비교,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기사를 요약합니다.

"과거에는 영화 드라마 음반 등의 판권 확보를 위한 일회성 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경영권 인수,합작기업 설립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려는 지분투자로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자금의 유입은 관련 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엔터 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코리아텐더[033880]

"한일 간의 영화 수입, 배급사업을 하는 오메가픽쳐스라는 자회사를 가진 일본의 오메가프로젝트홀딩스는 최근 85억원을 투자해 코리아텐더의 지분(19.2%)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일본업체가 코스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직접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매출액이 계속 줄고 있으며, 거의 모든 분기마다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입니다. 매출액이 일부 회복되고 있고, 적자 규모도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맥스[017050]

"오메가픽쳐스는 스타맥스에 지분투자하고, 일본의 영화를 국내에서 DVD로 판매하려 했다."

이 회사 역시, 2004년에 비해 2005년도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4분기에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일본의 에이벡스와 유센코퍼레이션이 지분 투자해 제휴를 맺고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좀처럼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서 흑자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는 것입니다.

유비다임[037020]

"아폴로인베스트먼트가 지분 투자하고, 유비다임이 제작하는 영화의 일본 내 배급을 담당하기로 했다."

매출액이 줄어들고, 적자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좀 불안해 보입니다.

키이스트(구, 오토윈테크)[054780]

"소프트뱅크가 지분 투자했다."

코스닥에 등록한지 2년 반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매출액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고, 흑자를 좀처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JS픽쳐스[067130]

"아시아 시장을 겨냥, 사전제작하는 '식객'에 일본자금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음... 이거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해야 하는군요... 쩝. 

포이보스

"일본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거론되었던 기업입니다. 마지막 분기의 적자가 아티스트 등에 대한 선급금을 전액 대손상각 처리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데, 어쨌거나 수익구조가 취약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엔터 기업들의 기본적인 매출-수익 추세를 살펴보면, 아직까지, 하나같이 취약한 수익구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체 수익, 또는 자기자본으로 사업을 확대하거나, 제작을 지속하는 일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요?

그 대안으로 지분이나 판권을 내주고, 일본의 자본을 유치하여 제작비나 운영비 등에 충당할 모양인데, 자금이 일부 수혈된다고 해서, 과연 이들이 취약한 수익구조를 타개하고, 올라설 수 있을까요? 

글쎄. 현명한 투자자라면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로 이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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